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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마이걸 - 미라클의 변(辯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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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20509 18년도에 입덕하면서 한 일 중 하나는 오마이걸의 연차를 세보는 것이었습니다. 재계약까지 대충 4년 좀 넘었고, 설마 그 때까지 덕질하겠냐 싶었는데... 예... 진짜 그렇게 됐네요. 오마이걸을 덕질하기 전에, 아이돌이 아닌 다른 직군에 종사하던 사람을 정말 가열차게 덕질한 적이 있습니다. 당시 전 아이돌이 아닌 사람의 팬이 된 건 처음이었고, 어떤 마음으로 팬 활동을 해야 하는지 몰라 정말 혼란스러웠어요. 그런고로 열애설부터 결혼까지 덕후 입장에선 불행하지만 당사자 입장에선 행복한 갖가지 상황을 가정하며 멘탈단련이라는 이름의 쓸데없는 시간을 보내곤 했습니다(...) 참고로 그 분, 2022년 4월 기준으로 열애설도 아직 안 났고 결혼 발표도 아직 안 했습니다. 말이 조금 다른 길로 새긴 했는데, 어쨌든..
나는 어쩌다 오마이걸 덕질을 시작하게 되었는가 2018년 1월 21일 작성 (전략) 내가 지금 오마이걸 덕후라고 단정지어 말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. 일단 오마이걸, 오마이걸 노래 부르고 다닌지 일주일도 안된다. 게다가 이번 활동 타이틀곡인 '비밀정원'은 내 취향과는 좀 거리가 있다. 나는 발라드나 고전적인 멜로디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, 내가 듣기엔 '비밀정원'이 그런 노래 중 하나라고 느껴졌기 때문이다. 음원도 입덕 전에는 다운받지 않았으며 오마이걸 무대 영상을 찾아본 것도 정말 우연에 가깝다. 평소라면 보지도 않았겠지만, '요즘 그렇게 흥한다던데 걸그룹 잡덕으로서 한 번 쯤 봐줘야 된다'는 의무감에 사로잡혀서 봤다. 근데 그 한 번 우연히 마주한 무대가 너무 아름다웠다. 정말 아름다웠다. (근데 뭔 영상이었는지 기억은 안 난다. '빛나고 아..